[조호바루/말레이시아] 스리 마리암만 힌두 사원 Mariamman 방문 후기,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는 다양한 민족과 종교가 어우러진 다문화 도시이다. 그중에서도 인도계 말레이인이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스리 마리암만 사원(Sri Mariamman Temple)이다. 조호바루 중심가에 위치한 이 사원은 화려한 조각과 깊은 종교적 상징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으며, 문화 탐방과 정신적 여유를 함께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주소

Jalan Tun Abdul Razak, Bandar Johor Bahru, 80000 Johor Bahru, Johor Darul Ta'zim

 

 

1. 스리 마리암만 사원의 역사와 의미

스리 마리암만 사원은 조호바루에서 가장 오래된 힌두교 사원 중 하나로, 19세기 후반에 인도 남부 출신 이주 노동자들에 의해 건립되었다. 이 사원은 힌두교 여신 중 하나인 마리암만 여신을 모시고 있는데, 그녀는 전염병과 질병을 막아주는 수호신으로 여겨진다. 특히 타밀 힌두교도들 사이에서 중요한 신으로 숭배되고 있다.

 

 

 

 

 

 

2. 건축과 조각의 아름다움 – 색채와 상징의 향연

스리 마리암만 사원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푸람(Gopuram)이라 불리는 입구 탑이다. 이는 남인도식 힌두교 사원의 전통적인 양식으로, 수십 개의 신과 여신, 전설 속 인물들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이 조각상들은 모두 다양한 상징과 이야기를 담고 있어, 건축 그 자체가 신화의 책과 같다.

 

 

 

 

 

 

3. 종교적 행사와 지역 공동체의 중심지

스리 마리암만 사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조호바루 인도계 공동체의 종교와 문화 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신을 위한 기도와 의식(Puja)이 진행되며, 외부 방문객도 조용히 관람할 수 있다.

 

 

 

 

4. 여행자 팁 및 방문 시 유의사항

스리 마리암만 사원은 관광객에게도 열려 있지만, 종교시설이라는 점을 반드시 인지하고 예의를 갖춘 방문이 필요하다.

• 신발은 입구에서 반드시 벗어야 하며, 신발을 맡기는 장소가 별도로 운영된다.
• 단정한 복장이 권장되며, 특히 짧은 바지나 민소매 옷은 피하는 것이 예의이다.
• 사원 내부는 촬영이 제한되는 구역이 있으므로, 사진 촬영 전 직원이나 안내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조용히 관람하고, 종교 의식이 진행 중일 경우 방해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스리 마리암만 사원은 단순히 종교 시설이 아닌, 조호바루의 다문화성과 관용을 상징하는 장소이다. 화려한 건축과 조각, 깊이 있는 종교 의식,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연결을 모두 담고 있는 이곳은 힌두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조호바루를 여행하면서 문화적 다양성과 정신적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 중 하나이다.

 

반바지를 입고가도 , 아래와 같이 천을 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