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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정후 MLB 시즌 3호 홈런 터졌다.

by All Review and Life Upgrade 2025. 4. 12.

2025년 4월 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시즌 3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간의 경기로, 이정후는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였다.

경기 초반 침묵, 6회 말 극적인 홈런포 폭발이다

이정후는 경기 초반 1회와 3회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 잭 갤런의 날카로운 커브에 초반 고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완전히 달라진 스윙을 선보였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이정후는 상대 불펜 투수 미겔 카스트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가운데 몰린 싱커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403피트(약 123미터), 타구 속도는 105마일로 측정되었으며, 발사 각도는 약 29도로 정통으로 맞은 홈런이었다.

이 홈런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으며,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5-3 승리를 거두었다.

시즌 3홈런-10타점 돌파, 빠른 적응력이 인상적인 신인이다

이정후는 이로써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에서 벌써 3번째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타율은 0.312로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타율은 0.505에 달하고 있다. 특히 홈런 3개, 타점 10개, 도루 2개를 기록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핵심 타선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는 중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까지 KBO 리그에서 타격왕을 다섯 차례나 차지한 이정후는, 수비와 주루, 선구안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선수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의 MLB 적응이 최소 반 시즌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예상은 기분 좋게 빗나가고 있다.

특히 변화구 대응 능력과 스트라이크존 적응력이 빠르다는 점에서 미국 현지 언론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날 홈런 또한 정통 메이저리그식 싱커를 완벽하게 공략해낸 결과이며, 이는 그가 단순히 KBO 리그 스타를 넘어 진정한 메이저리거로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샌프란시스코 팬들, "정후는 새로운 얼굴" 환호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 집중했고, 운 좋게 맞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갈 길이 멀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겸손하면서도 진지한 자세는 그가 단지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 면에서도 인정받는 이유이다.

샌프란시스코 현지 팬들도 이정후의 존재감을 체감하고 있다. 경기장에는 ‘JEONGHOO’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으며, SNS 상에서도 “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미래”, “매 타석이 기대되는 선수”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 MLB 전문 평론가는 “이정후는 아시아 출신 외야수 중 최근 가장 빠른 속도로 팀에 적응하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그의 향후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수비·주루에서도 안정감, 전천후 활약 기대되는 선수이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두 차례 호수비를 기록하며 외야 수비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였다. 4회 초에는 좌중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처리했으며, 7회에는 주자의 홈 진루를 저지하는 레이저 송구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주루 역시 날카롭다. 시즌 도루는 아직 2개지만, 출루 후 상대 배터리의 리듬을 철저히 읽는 모습은 베테랑다운 감각이다. 그의 뛰어난 야구 센스는 단순한 타격 능력을 넘어 ‘야구를 아는 선수’라는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결론: 이정후, 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진정한 스타로 성장 중이다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필요 없게 되었다. 이정후는 자신의 이름으로, 자신의 스윙과 플레이로 메이저리그를 사로잡고 있다. 시즌 3호 홈런은 그 상징적인 시작이며, 앞으로 남은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랫동안 갈망해온 중심타자, 그리고 팬들이 사랑할 수 있는 선수. 이정후는 이제 그 빈자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채워나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