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K리그의 뜨거운 주말 라운드에서는 수원FC와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상위권을 노리며 박빙의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어,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양 팀의 주전 선수들의 포지션별 비교를 통해 누가 우위에 있는지 살펴보고, 승부를 예측해보겠습니다.
타가트·라스 vs 김인성·제카
수원FC의 공격진은 외국인 스트라이커 라스(라스 무렌)와 타가트의 조합으로 구성됩니다. 라스는 제공권 장악력과 몸싸움이 강점이며, 타가트는 공간 침투와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 투톱의 시너지가 잘 맞습니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반면 포항은 제카와 김인성의 조합이 핵심입니다. 제카는 단단한 피지컬과 연계 플레이가 장점이며, 김인성은 빠른 침투와 측면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듭니다. 다만 제카의 최근 득점력이 다소 주춤한 것이 변수입니다.
전체적으로 공격진의 결정력과 최근 폼에서는 수원FC가 우세해 보입니다.
무릴로·정재용 vs 오범석·신진호
수원FC의 중원은 무릴로와 정재용이 중심입니다. 무릴로는 기술이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로, 볼 전개와 중거리 슈팅 능력이 있으며, 정재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써 활동량이 많고 인터셉트 능력이 탁월합니다.
포항은 신진호와 오범석의 조합으로 중원을 구성합니다. 신진호는 킥 정확도와 경기 조율 능력이 탁월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 포인트를 자주 만들어냅니다. 오범석은 베테랑다운 노련함으로 중원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포항이 다소 앞서지만, 활동량과 최근 경기력에서는 수원FC가 더 돋보이는 상황입니다.
박민규·이한샘 vs 그랜트·홍정호 / GK 김선우 vs 황인재
수원FC는 최근 수비 조직력이 안정되지 않아 실점률이 높은 편입니다. 이한샘, 박민규 등의 수비수는 경험은 풍부하지만 상대의 속공에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나타납니다.
반면 포항은 홍정호와 그랜트의 센터백 조합이 주축을 이루며, 제공권과 커버 플레이 모두 안정적입니다. 좌우 풀백진도 빠르고 견고해 수비에서는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골키퍼 역시 포항의 황인재가 수원FC 김선우보다 경험 면에서 앞서며, 실책률도 낮은 편입니다.
승부 예측과 브이로그 포인트
종합적으로 보면, 공격진에서는 수원FC, 수비진과 조직력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원은 팽팽하지만, 체력전이 될 경우 수원이 밀릴 수도 있습니다.
예측 - 수원FC 1 : 2 포항 스틸러스
축구팬이라면 오늘 경기에서 라스-타가트의 투톱 움직임, 신진호의 패스, 그랜트의 수비 리딩을 꼭 눈여겨보세요. 박빙의 승부지만, 조직력이 더 완성된 포항의 승리에 한 표를 던져봅니다.